‘부촌(富村) 프리미엄’ 누리는 아파트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 한남, 평창동 일대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급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범죄소식이 이어지며 공동주택의 방범기능을 눈여겨보는 수요자가 늘어나는 데다 편리한 커뮤니티 공간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어서다.최근 고급부촌 내 자리 잡은 아파트들은 부촌의 고급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한주희 이삭디벨로퍼 부사장은 “고급 단독주택은 높은 담장사이로 사생활 보장이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방범, 보안, 커뮤니티 시설 등이 취약하다”며 “단절된 공간이 득이 될 수 있지만 되레 실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이렇다보니 최근 몇년새 성북과 한남, 평창동 등 부촌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캐슬로잔’=평창동의 대표적인 고급아파트로 지하 2~11층 6개동 총 112가구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184~242㎡ 초대형으로 총 13가지 평면으로 설계됐다.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독서실, 노래방, 기사대기실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4단계에 걸친 최첨단 보안시스템 구축으로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구당 3.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벽산건설 ‘벽산블루밍평창힐스’=평창동 45일대 그린 빌리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5층짜리 3개동, 총 79가구 규모다. 현재 입주 8년차 단지로 전용면적 150~209㎡ 대형으로만 공급된다. 평창동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단지 내 조경과 조명이 우수하다. 주민 공동시설로 파티룸과 헬스공간이 설치됐다.▲성북동 ‘외교관사택단지’=성북동에 공급된 외교관사택단지는 국내 최초로 외교관 및 외교관 가족들을 위해 지어진 대규모 사택단지다. 총 61가구, 6개동 3층으로 145~219㎡ 대형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중앙에 24시간 운영되는 커뮤니티 홀은 국내 거주 외교관들에게 비즈니스와 사교장소를 제공하는 곳으로 소규모 공연시설, 파티장, 스쿼시장이 들어서 있다. ▲‘한남 더 힐’·‘금호리첸시아’=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 더 힐’은 최고급 민간임대주택으로 3~12층 32개동 600가구로 구성됐다. 공급면적 87~332㎡로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 의무 임대기간은 5년으로 현재 매매·임대를 할 수 없다. 한남 더 힐과 연접해 있는 한남동 ‘금호리첸시아’ 주상복합아파트는 지상 15층, 아파트 379가구, 오피스텔 2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32~126㎡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 주상복합이라는 밀집된 주거 환경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미술장식품으로 휴게 공간을 구성했고 실내에는 호텔식 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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