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용평가사 올해말 출범할수도 <디 벨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신용평가사가 올해 말께 출범할 수 있다고 독일 일간 디 벨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벨트는 컨설팅업체 롤랜드 버거가 작업하고 있는 신용평가사가 올해 말께 첫 신용등급 평가를 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롤랜드 버거의 마커스 크랄 파트너는 "롤랜드 버거는 새로 출범할 신용평가사가 세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기를 원치 않으며 비영리 단체로 조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롤랜드 버거는 초기 자금을 정보 및 금융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끌어모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크랄은 새로운 신용평가사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으로부터 승인을 얻은 뒤 국가 신용등급 부여를 시작해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로존 부채위기가 불거지며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는 잇달아 유로존 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조치했다. 이에 유로존 국가들은 신용평가사가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독자적인 신용평가사를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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