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기획상품인 '올킬TV'로 최근 인기몰이를 한 옥션(www.auction.co.kr)이 특허청에 '올킬'과 '옥션올킬' 브랜드에 대한 상표(서비스표)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옥션 올킬(All Kill)'브랜드는 온라인몰에서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하에 옥션이 판매자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단독유통하는 상품이나 프로모션에 사용되게 된다. '옥션 올킬'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옥션이 지상파 TV광고를 통해 소개한 전회원 할인쿠폰행사인 '옥션 올킬 세일'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올해에는 설 명절을 타깃으로 매일 1가지 제품씩을 50% 할인판매한 '올킬 선물세트 5종'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최근 저가 디지털TV돌풍을 일으킨 '올킬TV'까지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킬'은 주로 음원차트나 게임 등에서 '전 부문을 석권함' 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인터넷 속어로, 온라인 쇼핑을 즐겨 사용하는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구전효과가 뛰어난 브랜드로 판단됐다. 실제로 '올킬 TV(42인치)'의 경우 지난 17일 1분만에 300대 전체 물량이 매진됐다. 올 설명절을 겨냥해 판매된 '올킬 선물세트'는 시중가 6만9000원의 생활용품 세트 상품을 9900원에 공급해 6500개 수량이 반나절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태수 옥션 마케팅실 이사는 "이번 상표 출원은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좋은 물건을 싸게 판다'는 고유성을 브랜드 마케팅화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올 한해동안 유통 거품은 없애고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고품질의 '올킬' 상품 마케팅을 디지털가전,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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