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적기업 5개로 늘려…'운영 노하우 공개'(상보)

'타 기업 및 단체 참여해달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이 지난해 설립했던 사회적 기업을 올해 5개까지 확대한다. 운영노하우를 타 기업과 단체 등에 제공하는 등 참여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18일 다문화와 공부방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 3개사를 추가로 설립해 올해 총 5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0년 10월 취약계층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7개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해 2월 서울, 경기지역에 있는 30개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 있는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희망네트워크'를 설립했다. 3월에는 충북 음성지역의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글로벌투게더 음성'을 설립했다. 삼성 관계자는 "희망네트워크가 지원하는 공부방 초등학생들이 자기표현력이 좋아지고 교우관계가 넓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면서 "글로벌투게더 음성 역시 카페 '이음'을 개설해 다문화 여성 4명이 바리스타로 교육후 채용되는 등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글로벌투게더' 2개, '희망네트워크' 1개를 추가로 설립하기로 했다. 총 5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된다. 이 분야에 뜻이 있는 기업과 단체에 운영 노하우도 공개하기로 했다. 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문에도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전국 공부방이 4000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0개 이상 있어 전국에 걸친 서비스를 위해 기업, 종교계, 재단, 사회재단 등 여러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기업 및 단체 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