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상단 부담되네'..코스피 소폭 약세 출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189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날 1.8%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1900선 근처에 다다른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간밤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국채발행 성공적이었던 데다 미국, 독일의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띤 영향으로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14%) 내린 1890.0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억원, 3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은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며 8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288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보합권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수창고(1.22%), 의료정밀(1.09%)을 비롯해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건설업, 통신업, 은행 등이 오름세고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장 초반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포스코(-1.02%), 기아차(-1.02%), 신한지주(-1.44%), SK이노베이션(-1.26%)을 포함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 등이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0%)와 S-Oil(0.43%)는 소폭 오름세.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2종목이 상승세를, 32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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