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장병 60시간 잠 재우지 않고 철야훈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부터 육군 사병을 대상으로 연속 60시간 잠을 재우지 않는 철야훈련이 실시된다. 육체적으로 극한 상황을 연출해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기위한 것이다. 그러나 60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할 경우 사병들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된다.육군 관계자는 18일 "그동안 나워서 진행됐던 작계훈련, 전술훈련, 사격훈련 등을 한 번에 집중해서 실시하고 대신 휴식을 보장해주는 훈련 체계를 올해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실시되고 있는 육군의 야외집중 훈련기간 동안에 전 사병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약 60시간 가량 잠을 재우지 않는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육군은 또 훈련내용을 숙달하지 못한 간부는 훈련을 받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대대장이 평가지침서를 만들고 기준점수에 합격하지 못한 간부들은 재교육을 실시하는 데, 끝까지 합격하지 못하는 간부는 훈련에서 제외시키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훈련은 훈련 할때는 훈련만, 휴식할때는 휴식만 하겠다는 취지"라며 "훈련시간에는 숙면은 취할 수는 없지만 수시로 쪽잠은 잘 수 있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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