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부진한 실적..올해 1Q 저점' <동양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동양증권은 18일 포스코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이후 반등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발표한 영업이익 69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 감소했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해서는 20% 낮은 수준이다.박기현 애널리스트는 "후판 등 판가의 하락 속도가 빠르고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톤당 약 2만7000원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비용도 톤당 1만원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에는 이익규모가 더욱 떨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들어 판가 하락속도가 빨라지면서 분기 평균 ASP가 전분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후판 부문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일수 감소에 따른 고정비 상승까지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시황의 바닥은 1분기로 예상되기 때문에 2분기 부터는 실적 개선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실적 하강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2월 이후 주가 반등의 탄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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