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시 단위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534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군 단위에서는 부산 기장군이 498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2006년 3위에서 2007년 2위로 오른 후 계속 종합 2위를 차지해 온 중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1위에 올라 최상위의 지역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중구는 SK텔레콤ㆍ한화ㆍ롯데ㆍ신세계ㆍCJ 등 대기업 본사들이 위치하고, 한국은행ㆍ우리은행ㆍ신한은행ㆍ하나은행ㆍ외환은행 등 금융기관이 모여있는 등 금융 및 기업활동의 중심지로 지역경제력에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 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관광특구가 있고, 덕수궁ㆍ서울성곽ㆍ남대문시장ㆍ명동ㆍ동대문패션타운ㆍ남산골 한옥마을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성과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기존 건물의 호텔 전환은 물론 호텔 신축을 강력히 추진해 부족한 숙박난을 해결하고, 외국 관광객들이 중구에서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안전특별구 정책을 실시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중구 명소만들기, 학력신장 선도 중고등학교 육성,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격 보육환경 구축, 남산 고도제한 합리적 완화 추진과 주택재개발 사업 등 다양한 행정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들의 삶의 질 경쟁력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구ㆍ강남구ㆍ종로구ㆍ서초구ㆍ영등포구ㆍ용산구 등 상위권 10위내에 서울 6개구가 들어 서울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방자치경쟁력 조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해 1996년부터 경영자원과 기반분야 26개 항목과 경영활동부문 21개 항목, 경영성과부문 20개 항목을 토대로 실시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