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7일 올해 상반기 중국 내수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음식료, 의류, 제약·의료기기 등 내수소비 사업과 농업·건설 및 기계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내수소비 확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로는 삼광유리, 케이비티, 제닉, 동원산업, 휴비츠, 인터로조, 아비스타, 완리, 차이나킹, 중국식품포장 등을 꼽았다. 김희성 미드스몰캡 팀장은 "춘절 등 연휴가 이어지는 1월은 생산일수 부족으로 경기 확장 국면이 본격화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통화확장정책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다 2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조업활동이 시작되며 경기확장 신호가 시장에 전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3월부터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신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김 팀장은 "3월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전후해 경기부양책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특히 내수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 수립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과거 5년간 춘절 전후 한달간 중국 관련 소비주가 대체로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아 투자 전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위안화가 최근 180원대로 한 단계 레벨업됐는데 이같은 위안화의 점진적인 절상 트랜드는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대중국 수출주 실적은 위완화 절상에 따른 환율 효과로 인해 추가적인 이익모멘텀 강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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