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민주당에 야권연대기구 공식제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은 16일 총선을 위한 야권연대기구 신설을 하자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공식 제안했다.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오는 4월 총선에서부터 한나라당 심판을 이루기 위해 야권연대를 적극 실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들 공동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행 소선거구제가 국민의 지지가 왜곡되는 한계가 있다는 공동인식에서 출발해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공동 공약으로 합의하자"면서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 연대 기구를 양당 대표 책임하에 빠르게 구성하자"고 말했다.이들 공동 대표는 "정당지지도 등을 고려하고 지역독점을 해소할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하여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 야권 단일후보를 내자"고 강조했다.통합진보당은 광역별로 양당의 지지율에 따라 공천 지역수를 배분한 뒤 각 당에서 단일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이들 대표들은 "야권연대기구를 통해 노동관계법 제·개정, 한미FTA폐기, 복지확대와 고소득층 증세, 재벌 개혁 등 19대 국회에서 즉각 추진할 양당 공동입법과제를 포함하여 공동 정책 공약부터 우선 합의하자"고 제안했다.이들 대표들은 "주요 현안에 대해 시급히 공조와 연대가 시급하다"면서 "야권 연대를 위한 신뢰기반은 ▲한미FTA 발효 저지 ▲교사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보장 ▲외환은행 매각 저지▲ KTX민영화 저지 ▲소값 폭락 등과 같은 현안에 대한 일관된 공동대응"이라고 덧붙였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