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역장, 사랑과 희망을...

인천·부천지역 아동보육시설 및 서울대병원 입원 어린이 340명에게 ‘2012 희망열차’ 체험행사 베풀어

'아름다운 철도원'으로 유명한 김행균 부천역장이 어린이들을 안내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열차에 치일 번한 어린이를 구하다 두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부천역장이 소외·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열차체험행사를 베풀었다. 코레일 부천역은 지난 10~11일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역장과 함께하는 ‘2012 희망열차’를 운행했다고 12일 밝혔다.김 역장 2003년 영등포역 근무시절 달리는 열차에 치일 번한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두 다리를 잃은 코레일 직원이다. 그는 사고 후 사회의 그늘진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아름다운 철도원’으로 선행이 국내·외에 알려져 화제가 됐다.김 역장이 주관한 행사엔 인천·부천지역 6개 아동보육시설과 서울대학교병원(20명)에서 340명의 어린이들이 초청됐다.‘2012 희망열차’는 동인천역을 떠나 정동진역까지 운행됐다. 운행하는 동안 열차 안에서 가수 모아, 김채희, 코레일 봉사회원, GLORY(글로리) 부천지역단 회원들이 웃음콘서트 등 여러 프로그램들로 어린이들에게 기념품과 웃음, 희망을 전했다.이밖에도 정동진 해돋이와 불꽃놀이, 태백 용연동굴, 석탄박물관, 태백 눈썰매장 관광과 현장체험행사들이 이어졌다. 김 역장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그늘진 이웃들을 돌아보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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