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구씨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최근 그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김 씨에게서 한문을 배운 고일어린이집 6~ 7세 유아 35명(시험응시 40명)이 지난해 11월26일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한자급수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특히 한자 100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하는 준5급에 4명이나 합격해 김씨를 놀라게 했다.준5급은 한자 100자, 6급은 70자, 7급은 50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인데 유아들에게는 벅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김 씨는 "선비이셨던 할아버지께 한자를 배웠다"면서 "구청의 도움으로 아이들에게 무료로 한자를 가르칠 수 있어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