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올해 도정 화두로 일자리창출과 중견기업 육성,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확대 등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3개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될성싶은' 사업에 올인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중견기업은 초기부터 적극 관리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비준을 앞둔 '한미 FTA'를 겨냥해 도내 수혜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동반 해외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최우선 정책은 '일자리창출'=도는 양질의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금ㆍ보증 및 기술ㆍ마케팅 지원시 금리나 보증요율을 낮춰주고, 가점도 부여한다. 또 고용유발 계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는 자금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도는 국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올해 삼성, LG 등 6대 기업을 통해 총 8만6000명의 고용을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17개 외국투자기업들의 진출로 9948명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경기청년뉴딜 등 청년고용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해 1600명이던 고용인력을 올해는 2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견기업 육성은 '선택과 집중'=도의 올해 기업육성 화두는 '선택과 집중'이다. 도는 우선 창업단계 기업은 ▲신기술사업 ▲벤처창업 자금 ▲창업보육센터 입주 등의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성장단계로 접어들 경우 자금 등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는 구상이다.도 관계자는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R&D자금을 비롯해 해외마케팅, 경기TP와 연계한 기술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럴 경우 오는 2014년에는 'G-STAR'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성장한 글로벌기업이 현재 14개에서 100개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맞춤형' FTA 전략 추진=도는 한미 FTA 타결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IT(정보통신), 전자 등의 품목을 우선적으로 선정, 총력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경우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유망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측면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아울러 FTA를 활용해 미국, 일본, EU(유럽연합) 등 수출 거점전략 기지들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FTA 정보제공 기능을 보강키로 했다. 도는 온라인 정보제공을 위해 정부의 '통합무역정보시스템'연계작업을 마무리짓고, 오프라인 활성화를 위해 FTA 활용센터와 시군을 연계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사업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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