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CEO 사재 출연..추가 상여금 200% 지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작 상장사 CEO가 사재를 출연해 직원들에게 추가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다. 지난해 11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Back Sheet?후면판) 기업인 에스에프씨의 박원기 사장은 약 2억5000만원의 사재를 출연, 직원들에게 기존 상여금 외에 추가 상여금 2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에프씨 직원들은 기존 상여금 외에 추가 상여금 200%를 1월과 5월에 지급받게 된다. 박원기 사장은 "2011년 하반기 태양광 업황이 힘들었을 때 이를 잘 견디고 극복해 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올해 들어 회복되기 시작하는 업황으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사장은 지난해 말 영업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사기 진작과 영업 활성화를 위해 총 10명이 되는 직원들을 모두 한 직급씩 승진시켜 주기도 했다. 최근 관련업계 및 증권사 분석자료 등에 따르면 유럽 시장이 중심이었던 태양광 업황이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신규 시장 위주로 증가해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1~2015년 중국의 태양광 설치 예정량이 당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20GW로 발표돼 수출 비중의 80%이상이 중국 모듈업체인 에스에프씨의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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