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주거 트렌드… 어떤게 있을까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내년 7대 주거공간 트렌드로 ▲주택관리 버틀러(집사) 서비스 ▲신캥거루족 주택 붐 ▲타임셰어 하우스 ▲주택소비 양분화 ▲다국적 샐러드볼 타운 ▲스마트 안전주택 ▲매뉴팩처드 하우스 활성화가 꼽혔다.8일 피데스개발은 올해 주택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예상되는 ‘2012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한국갤럽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내·외부 환경은 급격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서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급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중 주택관리 버틀러(집사)서비스는 형광등 교체, 청소 등 일상적으로 번거로운 일을 저렴하게 대신하는 서비스다. 현재 강동구 길동에서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동 큐브(QV) 2차는 (주)하우만을 통해 택배 및 세탁물을 보관, 발송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10가구 정도가 소형주택임에도 아파트 못지 않는 드레스룸이 적용돼 옷이 많은 여성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인 것이다.‘신캥거루족’은 독립할 능력이 있는데도 부모와 함께 살며 주거 비용을 지급하는 자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발생한 높은 집값으로 생긴 현상이다. 우미건설이 전북혁신도시에 분양중인 전북혁신도시 ‘우미린’은 노부모 및 성인자녀의 독립공간이 확보된 3세대 분리형 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부부공간과 자녀 공간을 분리해 세대간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3세대형으로 선택할 경우 주방으로 꾸며져 방과 욕실, 주방을 따로 분리할 수 있다.‘주택소비의 양분화 현상’은 현재까지 소형주택의 공급이 강세였지만 역으로 경제력을 가진 수요자들은 고급 중대형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밖에 ‘스마트 안전주택’ 선호현상은 기상이변이나 자연재해 등 안전한 주택에 대한 선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왕 내손동에 분양중인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아파트 모든 층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아파트를 지켜줄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진 설계와 내풍 설계 및 층간 소음을 줄이는 구조설계를 도입했다.이밖에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분양중인 ‘광안동 쌍용 예가 디오션’에는 진도 6.5~7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와 화재 등 유사시를 대비한 동별 피난 안전층을 설치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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