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디도스검증위 '부팅'.. 이준석 '내주초 시연검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디도스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회'는 5일 검증위원을 선임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검증위원장인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날 '돈봉투'주장을 한 고승덕 의원의 내정을 취소하고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을 선임했고다. 또고려대 임종인 정보보호대학원장을 새 검증위원으로 선임했으며 필요하면 검증위원을 추가로 선임키로 했다.이준석 비대위원은 "당일 선관위 데이터베이스(DB) 연결이 끊어졌는지, 지연된 것인지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시나리오별로 검증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내주 초 시연을 통해 의혹들이 실제 가능한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단은 기술적인 검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비대위원은 이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검증위차원의 기술검증과 별도로 특검을 촉구할 것"이라며 "전략적 목표는 특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증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 시민으로부터 이번 디도스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제보받을 예정이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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