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텍 ‘컵플링 다기능 컵홀더’
더듬더듬. ‘대체 어디 있는 거야?’ 원고를 마감하는 날 오후가 되면 초조한 마음에 눈은 노트북 모니터에 고정시킨 채 커피를 찾게 된다. ‘앗! 여기 있었군’하며 커피잔이 손안에 들어오는 느낌에 반가운 마음도 잠깐, 좌르르 하며 뭔가 축축한 것이 책상 다리 아래로 흘러내린다. 사고를 쳤다. 커피 잔이 넘어져 내용물이 쏟아져 내린 것이다. ‘아뿔싸 이게 뭐람! ’하는 순간 이미 때는 늦었다. 리포트를 쓰기 위해 복사해둔 여러가지 서류며 이번 주에 소개하기 위해 쌓아둔 책들이 흙탕 물이 튄 듯 커피색으로 물든다. 일이 이쯤 되면 일할 의욕이 싹 사라져버린다. ‘나는 왜 항상 이렇게 덤벙댈까’하며 신세 한탄을 하기에 이른다. 인벤텍의 ‘컵플링 다기능 컵홀더’는 덤벙거리는 성격에 책상위에 자주 커피나 차를 쏟기 일쑤인 사람의 입장에선 놀라운 ‘생활의 발견’이다. 이 컵홀더는 우선 노트북이나 PC(파티션, 칸막이벽도 가능)에 붙일 수 있어 눈이 아무리 화면에 고정돼 있다 하더라도 컵의 행방이 시야에 들어와 바쁜 업무 도중 책상을 더듬거리며 위험천만하게 뜨거운 컵을 찾아 더 이상 헤맬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조립식 제품이다. 컵 홀더 판넬 부분과 책상이나 PC측면에 부착할 수 있는 지지대 부분을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판넬 부분엔 종이컵과 머그컵 등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사이즈의 홀더로 구성돼 있다. 지지대는 어디서든 붙기 용이하도록 3M 테입으로 처리돼 있다. 테이프 부분이 육안으로는 다소 풀기가 약한 듯 해 보이지만 막상 물체에 붙이면 떨어지지 않으니 그 부분은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 디자인은 심플하다. 제품 전체는 흰색이나 검정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처리돼 있으며 종이컵 홀더부분에 핑크, 연두, 보라 등 컬러풀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사이즈도 작고 가벼워 사내외 행사시 홍보용 로고나 CI 등을 삽입해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컵엔 차나 음료를 담아도 되지만 용도에 따라 볼펜이나 가위 등 사무용품을 담아 사용해도 된다. 제품명이 ‘컵플링’인 이유는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물건인 모니터와 컵이 함께 짝이 돼 업무 효율을 높이기 때문이다.업체 인벤텍(INVENTEK)제품명 컵플링 다기능 컵홀더가격 1만5000원연락처 010-2411-9049홈페이지 www.inven-tek.com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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