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일 5개 구청 민원실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일과 시간에 여권 접수 등 민원 처리를 할 수 없었던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이 그 걱정을 덜게 됐다. 서울시가 매일 5개 구청 민원실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하면서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를 중앙과 동, 서, 남, 북 5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권역별 1개 자치구가 민원실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토록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25개 자치구는 이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제각각으로 운영해 왔다. 시는 각 자치구의 근무 요일을 정하면서 각기 달랐던 민원 업무의 종류도 통일했다. '일과시간 외 민원실'에서 볼 수 있는 기본 업무는 ▲여권 접수 및 교부 ▲주민등록 등ㆍ초본 발급 ▲인감 증명 발급 ▲가족관계 등록부 발급 등이다. 일부 자치구 민원실에선 출생ㆍ사망신고 등 가족관계등록 제신고도 가능하다. 이 업무를 볼 수 있는 곳은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다. 앞으로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민원 업무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요일별로 운영되는 5개 권역별 자치구 가운데 가까운 곳을 찾아 일을 처리하면 된다. 월요일은 성동구와 성북구, 마포구, 양천구, 송파구가, 화요일은 용산구와 중랑구, 종로구, 영등포구, 강남구가 '일과시간 외 민원실'을 운영한다. 수요일엔 또 중구와 노원구, 서대문구, 구로구, 강동구가, 목요일엔 광진구, 강북구, 강서구, 금천구, 관악구가 그 대상이다. 동대문구와 도봉구, 은평구, 동작구, 서초구는 금요일에 민원실 연장 운영을 한다. 성문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시민고객담당관은 "일과시간 외 민원실 운영 개선으로 일하는 시간에 민원실을 이용할 수 없었던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 학생들의 불편이 조금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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