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년의 개발 끝에 차세대 IT신시스템인 '윙크(WINK)' 개발을 완료하고 새로운 전산시스템 환경을 본격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윙크는 ▲스마트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 ▲스마트한 일 처리 절차와 화면 구성 ▲스마트한 유기적 변화 가능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12월 한달간의 시험가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윙크는 대고객 서비스와 보안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하나의 위탁계좌를 통해 주식, 채권, 수익증권, 랩, 해외증권 등 전체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또 고객이 기억하기 쉬운 평생계좌번호 체계를 도입, 계좌관리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1개 은행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ATM기 무료 이용 서비스를 2개 은행으로 확대했으며, 상품단위 알림 서비스를 고객단위로 변경하면서 자동이체 만기 및 적립식펀드 만기를 10일 전에 알리는 서비스를 신설했다.보안 서비스도 강화했다. 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대신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 본인확인이 가능하게 하는 아이핀(i-PIN)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고객이 원하면 지점창구를 제외한 온라인(HTS·MTS·스마트폰·ARS 등)과 CD, ATM 등 거래를 제한할 수 있게 했다.이밖에 고객자산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상품과 업무프로세스를 포함한 새로운 자산관리시스템(WM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병호 한국투자증권 IT총괄본부장은 "2009년 자본시장법 발효 이후 IB(투자은행) 환경대응을 위한 프로젝트로 강력한 전산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시장과 연계된 심도 깊은 고객 정보 분석 및 관리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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