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운서(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현무 아나운서가 후배에게 취업에 관해 조언한 내용을 정리한 게시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낳았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닷컴의 회원 아이디 'SomethingNew'는 연세대정보공유(연정공)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게시물을 인용해 '전현무로 밝혀진 97학번 선배'라는 게시글을 썼다. 그는 "조언을 해준 이는 국내 4대그룹 계열사에 모두 합격하고 언론고시도 두군데나 뚫은 형"이라며 "나중에 전현무로 밝혀졌다"고 선배를 소개했다. 선배가 해줬다는 조언내용은 취업시 유용한 노하우가 담겨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제는 내용 중 극단적인 사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 선배는 "문대, 사회대 취업자 중에 사회주의적인 좌파 마인드를 가진 애들이 좀 있는데", "소영웅주의에 빠져있는 꼴을 보면 솔직히 우습다", "시장을 신봉하는 게 싫으면 시민단체를 찾든가 마르크스 공부하러 대학원 가든가 노사모 활동 열심히 하든가 해라"는 등 논쟁의 소지가 있는 말을 쏟아냈다.해당 게시물에는 이 조언자가 연세대 영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학보인 '연세춘추'에서 활동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비슷한 경력을 지닌 전 아나운서가 아닌가라는 추측을 빚게 했다.그러나 자신이 연세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회원이 해당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전현무 아나운서는 학창 시절 연세춘추가 아닌 교내 방송국 YBS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논란은 일단락됐다.누리꾼들은 "영문·사회 전공에 학교까지 같다니 전현무 아나운서 본인인 줄 알았다", "전현무 도플갱어(분신)인가", "일부는 맞는 말같지만 이분법적인 사고에 거부감이 드는 글"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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