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소방관 2명 원대 복귀 지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5일 열린 기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나도 책임이 있다. 두 사람을 보낸 것은 과잉조치였다고 생각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쏟아지는 비난여론에 결국 손을 들었다.김 지사는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만남을 갖고 긴급전화 응대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전보 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 상황실에서 근무했던 오 모 소방위와 윤 모 소방교의 인사발령을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접속으로 하루 종일 다운됐고, '김문수', '김문수 패러디' 등이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비난여론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도 역시 김 지사에 대한 성토가 끊이질 않는 등 인사조치를 받은 소방관을 구명하려는 움직임이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3일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오 소방위와 윤 소방교를 각각 포천과 가평으로 전보 조치한 바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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