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가 확연해진 가운데 소매업계 최대 ‘대목’인 성탄절을 앞두고 업체들의 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한주간 미국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와 골드만삭스가 집계한 소매업계 주간 매출은 전주대비 0.9%,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특히 이번주는 성탄절이 주말과 겹치면서 패밀리달러스토어, 토이'R'어스, 메이시스 등 주요 대형 소매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영엽시간을 연장하면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실업률이 최근 2년간 최저로 떨어지고 가솔린 가격도 떨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이 덜어지면서 내수소비 심리가 개선된 것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올해 미국 연말 홀리데이 시즌 소매업계 매출은 3.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5.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시장분석업체 커트새먼의 매디슨 라일리 소매시장투자전략가는 “이 정도면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친 성적표”라면서 “12월 쇼핑시즌 열기가 출발은 늦었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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