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 중소기업이 제품을 판매하고 난 금액을 고객이름으로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해 화제다.국내 비데업체 삼홍테크(대표 권지혜)는 시중 32만원에 판매중인 최신형 제품 300대를 자사 쇼핑몰과 페이스북을 통해 절반 가격인 15만원에 판매한다. 이 가운데 대당 10만원은 고객 이름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된다.구매고객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시 최대 10만원 전액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만원에 최신 제품을 구입하면서 기부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회사는 아울러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한 기부 외에 나머지 대당 5만원의 금액으로 자립기반이 취약한 미혼모센터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기저귀, 분유 등 유아용품을 전달키로 했다. 실제 진행된 기부내역과 사용처는 구매고객의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고객에게 공개된다.회사는 이번 행사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보다 통로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면 좋겠다는 취지에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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