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좋다는 삼성 임원 관두고 간 곳이 '카 오디오' 업체?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맨이 세계 명품 카오디오 디자인.제조사인 하만(Harman)사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만사는 삼성종합기술연구원 이노베이션 컴퓨팅 연구소 박일평 상무를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2월 1일부터 하만사에 근무를 시작할 박 상무는 회사를 옮긴 후에는 이 회사에서 단기 기술과제는 물론이고 장기 R&D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박 상무는 콜롬비아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관련 기술특허도 다소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2월부터 미국 코네티컷 스탠포드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지난 1953년 문을 연 하만은 자동차용과 전문가용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업체로 현재 1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하먼 카돈과 인피니티, AKG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세대를 거쳐 사랑받아 왔고 현재 전 세계 2500만대 이상의 차량에 하만 오디오를 장착돼 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 1만2500명이 근무하고 올해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한 임원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폰 7 생산관리부문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전자기업으로 성장하자 삼성 우수인력을 유치하려는 외국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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