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인력 직제 5단계로 확대 개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운용인력 체계를 대폭 개선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후 기금운용 전문인력으로 훈련하는 'YPE(Young Potential Expert)' 제도를 신설했다. 대학 졸업자를 수습직원으로 1년간 훈련시킨 다음 업무수행능력 등에 따라 이 중 일부를 주임운용 인력으로 채용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운용인력은 외부인력 중에서 특별 채용했다.계약직 신분 때문에 현실적으로 육아휴직 등을 쓸 수 없었던 여성 기금운용 인력을 위해서는 계약기간에서 육아휴직기간을 제외하기로 했다.또 현행 3단계(수석·선임·전임)의 기금 운용직 직급 체계를 수석·선임·책임·전임·주임의 5단계로 확대 개편하고 직급별 채용자격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운용 직급의 전문성을 높이고 승진기회를 확대해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이 밖에 리스크 관리 등 비운용직군을 최장 57세까지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는 무기 계약직화시켜 업무독립성과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단 현저하게 근무성적과 목표관리제 평가가 떨어지는경우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전광우 이사장은 "기금운용조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용인력 관리체계를 개선했다"면서 "이번 조치가 기금의 글로벌 운용역량과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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