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팡다, 사브 파산 이유로 인수 계획 철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웨덴 자동차회사 사브(Saab)가 파산하면서 중국 팡다 오토모빌이 사브 인수 계획을 완전히 철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팡다는 21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사브의 파산으로 팡다는 사브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팡다는 "사브 인수를 위해 지불했던 계약금 4500만유로를 되찾기 위해 관련 서류들을 해당 기관에 제출한 상황"이라면서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당초 팡다는 또 다른 중국 자동차회사인 저장 영맨로터스와 함께 사브를 1억유로(약 1억31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계획을 추진해왔다.사브는 지난 19일 스웨덴 베네르스보리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사브는 지난 3월 이후 현금 유동성 부족에 시달렸으며 단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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