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이진용 경기도 가평군수(사진)가 뇌물수수죄로 20일 법정 구속됐다. 이 군수는 이날 기획부동산 업자와 골재채취업자로부터 총 1억 원을 받은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 원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고 결국 법정 구속됐다. 이 군수는 2007년 4월25일 재선거에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에코피아 가평'을 기치로 군정을 이끌어 왔다.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북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친환경에너지 보급, 유기농축산 확대,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등 4대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감소 추세였던 인구가 매년 늘어 6만 명을 넘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6ㆍ2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하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이 군수는 두 달 뒤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법정에서 한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두번 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 군수는 즉시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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