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기도 33곳에서 구제역 침출수 유출 가능성 제기..전국 71개소 위험 지적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도내 33곳에서 구제역 침출수 유출이 우려된다고 환경부가 발표한데 대해 '매몰지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20일 설명 자료를 냈다. 경기도는 이날 설명 자료에서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보면 도내 침출수 유출 가능성 매몰지는 모두 33곳으로 돼 있는데, 이 가운데 18개소는 재매몰, 지상저장조 등의 방법으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15곳 가운데 대체부지 마련이 어려운 7개소는 유공관 보완 등을 통해 침출수 유출을 막고 있으며, 8개소에 대해서는 이설 등 정비 및 보완작업을 강구해 내년 3월까지 사후조치 완료키로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겨울철에는 방역문제 등으로 매몰지 이설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이설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아울러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 300곳에 대한 환경영향 조사결과 4곳 중 1곳 꼴인 71개소에서 침출수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중 33곳이 경기도에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곳은 ▲여주(6곳) ▲안성(5곳) ▲파주ㆍ김포ㆍ양주ㆍ포천ㆍ가평(각 3곳) ▲이천ㆍ가평ㆍ동두천(각 2곳) ▲평택(1곳) 등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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