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정부는 19일 오후 12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보도와 관련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오후 2시에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정부는 김 위원장 사망으로 인해 해킹, 디도스(DDoS) 등의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DDoS 공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포털, 백신업체 등과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해 대비하고 있다. 정부 주요기관(청와대, 국회 등)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주요 커뮤니티, 언론사 등)를 목표로 하는 악성코드 유포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정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것을 권고했다.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콜센터(국번없이 118)을 통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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