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코리안리가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의 손실을 입었지만 내년 재보험요율 인상 등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 1만9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태국 중북부 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총 경제손실액은 240억달러, 총 보험 손실액은 100억달러로 추정된다. 코리안리의 순 부담액은 7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태국 관련 총 수재보험료가 약 250억원으로 매우 이례적인 자연재해 규모였다. 단일 사고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로, 기존 최대 손실은 2007년 중국 폭설로 인한 약 200억원 손실이었다. 내년 1월에 예정된 재보험요율이 급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재보험 손실액은 40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 재보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태국 홍수 피해로 약 100억달러가 추가된다.2005년 대형 태풍 카트리나 발생시 자본시장의 상대적인 호조로 재보험 시장 하드화는 길지 못했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 때는 상대적으로 재보험시장 손해율이 안정돼 요율 인상이 제한적이었다. 오진원 연구원은 “2011년 유럽 재보험사들의 자본 손실 및 사상 최대 재보험 손실이 발생해 요율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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