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CJ CGV에 대해 내년 자회사의 손실축소와 3차원(3D) 영화 성장을 통해 실적회복시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자회사로부터 지분법 손실은 약 2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회사손실이 1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들고 별도 실적도 개선돼 현 시점에서 매수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CJ CGV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2012년 순이익은 올해보다 55% 증가한 510억원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2012년 순이익은 22.1% 증가한 5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한국영화와 3D 영화의 성장은 실적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영화 관객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내년에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54%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에는 3D 영화의 라인업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덧붙였다.중국과 베트남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장기성장을 위한 엔진으로 평가했다. CGV는 중국에 8개의 극장을 가지고 있다. 2012년에는 10개를 추가하고 2015년까지 60개의 극장을 오픈할 계획이다.성 애널리스트는 "중국사업은 2014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베트남 법인은 올해 흑자법인을 인수해서 향후에도 매년 최소 10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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