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2월의 반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어느덧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말 모임의 필수 코스인 술에 대한 걱정도 빼놓을 수 없다. 친구나 가족들과 오붓하게 즐기는 연말 파티가 컨셉트라면 양주나 소주 같은 독주보다는 다양한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에는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저도(低度) 와인이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와인 등 와인 초보자를 위한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다.
◆ 술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배려주, 저도 와인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술 초보자를 위해서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저도 와인을 추천한다. 두에그라디는 라벨에 강조되어 있는 숫자에서도 알 수 있듯 2%라는 낮은 도수를 자랑하는 저도와인이다. 달콤하고 향긋한 스타일로 이탈리아 포도 품종 중 가장 향미가 강한 모스까또 품종 100%로 만들어져 무가당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당도를 느낄 수 있다. 다른 모스까또 품종에 비해 훨씬 진한 당도를 느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1만 대의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다. ◆ 여성들만의 우아한 연말 파티, 로열 와인
여성들만의 우아한 연말 파티가 컨셉트라면 유럽 왕실의 결혼식을 빛낸 로열 와인을 추천한다. 노블원은 2010년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 연회 와인으로 사용되어 유명세를 탄 이후 G20 비즈니스 서밋에 공식 디저트 와인으로 선정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잘 익은 과일의 맛과 생기있는 산도가 조화를 이룬 황금빛 와인으로 달콤한 스위트 바닐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전 만찬주로 선정된 라포스톨 까사 소비뇽 블랑은 밝은 라임색의 와인으로 흰꽃과 배, 리치향 등의 풍미가 풍부하다. 드라이한 맛과 깊은 향이 특징으로 야채샐러드나 해산물에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 흥겨운 클럽 파티에는 상큼한 칵테일 와인 흥겨운 클럽 파티에는 무거운 와인보다는 가벼운 칵테일 와인이 적합하다. 칵테일 와인인 벨리니는 5%의 저도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천연 복숭아를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 갈아 만든 웰빙 와인으로 사랑스러운 핑크색과 달콤한 복숭아 맛이 특징이다. 특히 설탕이나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걱정도 덜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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