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158.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지난주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2년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뉴욕과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급등했다.아울러 유럽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스페인은 6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뉴욕과 유럽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유로달러 환율은 1.30달러대로 올라선 가운데 아시아환시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수급 측면에서는 연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렸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낙폭을 제한했다.시장 참여자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대한 피로감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인 가운데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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