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경기도의회를 '세계적으로 훌륭한 의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 수원소재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한나라당 송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말 우리 (도)의회가 초당적인 화합, 하모니를 도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요즘 아름답게 잘 돼서 감동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도 의회는)정말로 이런 정치가 돼야 한다"며 "중앙에서 이런 정치를 했다면 안철수 열풍이 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도의회에서) 양 당이 정말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 카메라가 3대밖에 안 왔는데, 서울시의회에서 행사를 했다면 아마 카메라가 30대는 왔을 것"이라며 다소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경기도의회는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시고 계시다"며 "그런 면에서 경기도의회야말로 세계적으로 훌륭한 의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집행부는 홍보를 안 해도 되는데 (도)의회에서 홍보비를 더 써서 각 언론에 의회는 이렇게 협조하는 것이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할 수 있다고는 것을 더 보여주시면 어떨지 모르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타협과 상생정치를 주문했다.경기도의회는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 지사의 역점사업인 민원전철 365, 찾아가는 도민안방 등에 대한 예산을 살려주는 대신에 도의회 민주당이 주장해 온 '무상급식'(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확대편성하면서 상생정치의 새로운 전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도의회 한나라당은 이날 지난 2009년이후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일환으로 쌀 1500Kg을 모아 도내 5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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