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로 지어지는 롯데월드타워에 ‘무교체 자동상승(ACS) 거푸집’이 적용된다. ACS는 거푸집과 거푸집 작업을 위한 발판으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자체 발판에서 모든 거푸집 작업과 철근 작업 그리고 콘크리트 작업을 할 수 있다. 타설 후 다음 위층까지 유압 시스템으로 자동 인양돼 안전 시공은 물론 공기 단축까지 가능해진 셈이다.1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ACS공법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특히 이번 ACS공법에 사용되는 거푸집에는 특수 플라스틱이 적용된다.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내구성이 강해 200회 이상 사용가능하다. 123층을 시공하는 기간 동안 거푸집 교체없이 처음부터 공사완료시까지 공사 진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거푸집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거푸집 교체시간이 없어진 점을 감안하면 1개월 정도의 공기가 단축될 것이라는게 롯데물산의 설명이다.이밖에도‘Auto Sliding System’이 활용된다. 1층에서 123층까지 경사면을 따라 평면이 줄어드는 구조에 따라 작업발판이 같이 줄어드는 시스템을 적용했다.이원우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고층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그룹의 모든 핵심역량을 총 동원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설계에서부터 시작해 시공, 감리 등 전 건축과정에 걸쳐 국내 롯데건설 기술진에 의해 추진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 기술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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