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이어 피치도 지난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재정협약을 비판하고 나섰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합의된 해법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만이 유일한 `방화벽(firewall)`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피치는 "아직까지 포괄적 해법이 없는 상황은 유로존 국채 신용도와 신용등급에 단기적 압력을 더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가 내년 또는 그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피치는 "유럽 전역이 단기적으로 심각한 경기 하강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위기에 대한 종합적 해법이 나오면 성장률이 이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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