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내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1일 '2012년 서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대내외 경제여건과 경제지표의 흐름, 가계와 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가 유럽의 재정위기, 선진국 경기 둔화 가능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세계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둔화 가능성,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에 따른 민간소비 여력 감소 우려 등을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민간소비 지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0.3%포인트 높은 2.2%에 이르고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0.5%포인트 낮은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와 같은 4.6%로 예측했다.연구원은 "서울 소재 기업의 주요 경영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용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올해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내년도 경기둔화 전망 등으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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