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KT, 금융·통신 융합한 '스마트 브랜치' 선봬

내년 상반기 1호점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

▲KT플라자 안에 설치될 예정인 기업은행 '스마트 브랜치' 이미지 그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IBK기업은행은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KT플라자에 기업은행의 미래형 신개념 점포 '스마트 브랜치'를 입점시켜 통합 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스마트 브랜치는 첨단 전자기술(IT) 및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불편한 서류작성을 줄이고 태블릿PC와 상속·세무·자산관리 화상상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KT플라자의 통신 관련 업무와 기업은행의 금융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윈-윈'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양사는 우선 내년 초 기존 KT플라자를 리모델링해 '숍인숍(shop in shop: 점포 내 점포)' 형태의 스마트 브랜치 1호점을 개설해 시범 운영한 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우선 1호점은 KT 강남 영동지사와 수원지사·고양지사 등 세곳에 설치된다. 내년 상반기 정도에 문을 열 예정이다.장기적으로 전국의 KT플라자 가운데 여유 공간이 가능한 곳은 물론 별도의 새 장소에도 스마트 브랜치를 낼 계획이다.또 양사는 스마트 브랜치의 성공적 구축과 시너지를 위해 금융·통신 융합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중전화와 자동화기기(ATM)를 결합한 '길거리점포' 사업에 이은 KT와의 두번째 금융·통신 융합 작업"이라며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소비자층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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