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참치, 광어 등 수산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10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수산물 10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한 '세계 수산시장 변화에 대응한 수산분야 10대 전략품목 육성계획'을 8일 확정·발표했다.농식품부가 선정한 10대 전략 품목은 참치, 광어, 전복, 해삼, 갯벌참굴, 해조류(김, 미역), 새우, 뱀장어, 능성어, 관성어 등이다.임광수 농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은 "10대 전략 품목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는 품목, 신개념 양식방법이 개발되는 품목, 세계시장에서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품목 등 세계시장이 확대되고 기술개발 잠재력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품목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양식어장 진입규제 완화 및 친환경 양식 실현 ▲정예인력 확충 ▲양식시설 현대화 및 위험관리체계 강화 ▲R&D 시스템 구축 ▲마케팅조직화 및 유통·가공 인프라 구축 ▲고효율 배합사료 공급시스템 구축 ▲해외양식 진출지원 ▲수출 홍보 및 시장확대 지원체계 정비 등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총 1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 예산은 양식시설 현대화(7260억원), 가공.유통 인프라(4394억원), 연구개발(R&D)·교육(2669억원) 등에 쓰인다.임광수 실장은 "수산분야 활성화를 통해 2020년까지 2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수산물 생산 14조7000억원, 수출 100억달러(2010년 18억달러), 어가소득은 8320만원(2010년 3570만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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