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주유소들이 카드사 수수료율을 인하하기 위해 카드가맹점 계약 해지 운동을 벌인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오는 15일부터 대형 카드사 한 곳을 상대로 가맹점 계약 해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유소 마진이 5∼6%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은 1.5%나 돼 부담된다는 것이 협회 측 주장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요청으로 지난달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가맹점 해지 동참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응답자 2169명 가운데 94.3%인 2046명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협회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주유소 사장들이 자발적으로 가맹점 해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20일 과천 정부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전국 주유소 사장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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