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는 7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최대주주인 이규성 회장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 회장이 성융광전투자에 대여하는 금액은 1200만 달러(약 135억원)이며 전액 무이자 대여로 진행된다. 성융광전투자는 지난 주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 광동원전그룹의 자회사 중광핵태양광개발유한공사(이하 중광)와 합작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차입자금은 중광과의 태양광 발전사업 부족자금 보충분과 기타 운전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성융광전투자 IR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사재를 털어 회사에 무이자로 대여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최대주주와 경영자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또한 자금 유입으로 회사의 경영 안정성이 확대되고 예정돼 있는 사업에 투자됨으로써 향후 실적에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유래없는 태양광 산업 불황기에 성융광전투자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턴어라운드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개인지분 일부를 처분, 회사에 대여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추가적인 지분 매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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