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트윈와인, 12월 6일 허영만 화백과 함께 띠 와인 세 번째 시리즈 ‘용 와인’ 출시- ‘사색(四色) 사룡(四龍)’ 네 개 컨셉트와 컬러로 구성
LG상사 트윈와인(대표 김수한, www.twinwine.com)은 다가오는 임진년(壬辰年)을 기념해 허영만 화백과 함께 하는 세 번째 시리즈 ‘용 와인’을 출시했다. 지난 2010년 호랑이 와인으로 시작, 허영만 화백과 트윈와인은 매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그해 동물을 주제로 한 와인을 출시해왔다. 허영만 화백이 신년 기념 메시지를 담아 그려낸 라벨은 호랑이 와인에 이어 올해 초 토끼 와인까지 전량 매진 사례를 기록해왔다. 2012년 용 와인은 ‘사색(四色) 사룡(四龍)’, 네 가지 컬러와 컨셉트로 구성했다. 각각의 와인에는 성공과 행운을 테마로 신년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① 청룡(리비에라 Riviera 2010) : 등용문용문(龍門)은 황하 상류의 협곡 이름이다. 이 근처에는 유속이 빠른 여울이 있어 급류를 차오르는 큰 고기조차도 여간해서 오르지 못한다. 그러나, 한 번 오르기만 하면 그 물고기는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비롯, 모든 난관을 돌파하고 입신출세의 가도에 오르게 되는 것을 ‘용문에 오르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진사(進士)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출세의 제일보라 하여 ‘등용문(登龍門)’이라 말했다.등용문의 의미를 담고 있는 청룡 와인 리비에라의 레이블은 물고기가 용이 된 모습을 형상화했다. 청룡 와인 리비에라 Riviera 2010은 보르도 레드와인으로 메를로와 까베르네 쇼비뇽이 각각 45%와 55%로 블렌딩 된 와인. 상큼한 체리류의 과일향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균형이 잘 잡힌 구조와 긴 여운의 타닌이 일품이다.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전형적인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 가격은 4만 원대.
② 화룡(프린스 드 라 리비에르 Prince de La Riviere 2010) : 화룡점정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어째서인지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상히 생각하며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장승요가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어 보았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은 무슨 일을 할 때 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그 일이 완성되는 것, 일 자체가 돋보인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화룡 와인으로 선정된 프린스 드 라 리비에르 2010은 보르도 슈페리어급 레드와인으로 메를로와 까베르네 쇼비뇽이 각각 87%와 13%으로 블렌딩 됐다. 체리와 야생딸기 등의 과일향과 바닐라향이 잘 어우러지며 복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타닌, 기분 좋은 느낌의 끝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7만 원대.
③ 황룡(레쑤스 두 샤또 드 라 리비에르 Les Sources du Chateau de La Riviere 2010) : 비룡재천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권력자를 용으로 표현(임금이 입던 정복을 곤룡포(袞龍袍)라 칭함)하기도 한다. '비룡재천(飛龍在天)'은 주역에 나오는 건괘 구오에서 유래한 말로, '용이 하늘로 승천하니 뛰어난 사람을 내린다'는 의미다. 주로 합격, 당선을 의미하는데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용이 9000년 간 수련을 쌓으면 하늘로 올라가 황룡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황룡은 용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의미를 담는다. 황룡 와인은 이러한 황룡을 잘 부각시킬 수 있도록 용의 몸 전체를 금색으로 형상화했다. 와인은 레쑤스 두 샤또 드 라 리비에르(Les Sources du Chateau de La Riviere 2010). 프랑스 보르도 프롱싹 지역의 레드와인이다. 759년 샤를마뉴 대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 ‘샤또 드 라 리비에르’의 세컨 와인으로 메를로 65%, 까베르네 쇼비뇽 20%, 까베르네 프랑 15%의 블렌딩 와인이다. 블랙커랜트와 야생산딸기의 신선한 향, 풍부한 제비꽃과 들꽃향기가 깊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균형 잡히고 튀지 않는 산도감, 부드러운 타닌이 매혹적이다. 가격은 10만 원대.
④ 용황(샤또 드 라 리비에르 Chateau de La Riviere 2006) : 용황용중의 왕, 용황은 모든 용의 우두머리이자 창조신인 동시에 수많은 용들 위에 모두를 다스리는 신과 같은 존재다. 중국의 역사서, 십팔사략의 황제(黃帝)의 어원을 근거로 해 용황의 황은 황제(皇帝)의 ‘임금 황(皇)’자를 쓰지 않고 ‘누를 황(黃)’을 사용했다. 황룡이 황제의 갑옷을 입고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용황 와인으로 선정된 프랑스 보르도 프롱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또 드 라 리비에르는 프롱싹 지역의 그랑크뤼 와인으로 간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고품질을 자랑한다. 같은 가격대인 쌩떼밀리옹 그랑크뤼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해당 와이너리는 100만병 이상이 보관되는 보르도 최대 규모의 천연 지하 까브(12~13km)까지 소유하고 있다. 메를로 80%, 까베르네 쇼비뇽 15%, 까베르네 프랑 5%의 블렌딩 와인이며, 훌륭한 바디감과 균형감, 부드러운 타닌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고급 프랑스 와인으로 쥐라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고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정준호가 가장 선호하는 와인이기도 하다. 360병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가격은 16만 원대.2012년을 기념하는 허영만 화백과의 콜레보레이션 와인은 이마트, 트윈와인 숍, 전국 와인 숍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와인 구입 문의 080-200-0950, 트윈와인 홈페이지 www.twinwine.com채정선 기자 es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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