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 정부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시레 밸리(Shire Valley) 관개(灌漑)시설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라위 남부 칙와와(Chikwawa)와 은산제(Nsanje)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해당하는 1만7320㏊ 규모의 관개시설을 짓고 농촌 지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말라위 농업관개수자원개발부로부터 이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설계·구매·건설부터 농촌개발까지 사업 전 과정을 현대엔지니어링이 일괄 수행한다. 내년 초에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말라위의 물 부족을 해소하고 식량 자립과 경제 성장 기반 육성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말라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관개시설 및 농촌개발 분야에 국내 업체의 참여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조철현 기자 cho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철현 기자 cho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