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4대 금융지주發 저축은행 새 경쟁구도 형성..이제는 성과 나타낼 때"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이 본점을 강남구 역삼동 소재 동훈타워로 이전하고, 2일 오후 본사에서 이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전식에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계열사 CEO, 임원 및 주요고객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우리금융 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신 임직원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럽문제, 가계부채 문제 등 저축은행 영업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4대 금융지주가 모두 계열사로 저축은행을 편입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개인이 우리금융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올 3월 우리금융의 11번째 계열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인수받은 삼화저축은행의 부실자산을 털어내고 단기간에 흑자로 전환해 빠른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보이고 있다. 9월말 기준 BIS비율은 13.49%며, 당기순이익은 5억원을 시현했다. 2012년 예상 자산규모는 1조원대다.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체 대출자산에 대한 론 리뷰를 통해 '자산건전성 레벨업 운동'을 전개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연계영업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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