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임원급 이어 일반직원 대상 명퇴실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SC제일은행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퇴직금 외에도 자녀 학자금과 창업지원금 등 지난해보다 강화된 조건을 제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임원급을 대상으로 시행한 명퇴에 이어 이번에는 만35세 이상, 10년이상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고 신청자는 오는 30일자로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은행은 기준퇴직금 외에도 특별퇴직금, 자녀가 있는 경우 2명까지 최대 5600만원의 학자금, 400만원 규모의 창업지원금, 건강검진비 180만원 등 '특별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퇴직제도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노조 관계자는 "이번 명퇴 조건은 지난 2008년 190여명의 직원을 내보낸 대규모 명퇴 때와 비슷한 조건"이라며 "2008년과 같이 강압적으로 직원들의 퇴직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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