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은 1일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금융위원회가 결정한 론스타의 조건없는 외환은행 '지분매각 명령'을 취소하고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라고 요구했다.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은 박재완 기회개정부 장관과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불러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재완 장관과 김석동 위원장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심사하라는 국회의 지적을 무시한 금융위의 직무유기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현재 진행되는 협상대로 가면 투자금에 비해 5조2000억원에 달하는 차익과 막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론스타에 안겨주게 된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협의 신용·경제사업 분리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도 전달됐다. 손학규 대표는 "농협의 신·경분리를 오랫동안 구상하고 추진해 왔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준비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2017년까지 분리를 연기해 심의를 더 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내년 3월로 돼 있는 농협 신·경분리에 정부 약속 예산안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농협 경영부담이 크게 가중하고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며 "원래대로 2017년으로 다시 환원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의 당론을 담은 법안을 농식품위원장 최인기 의원이 발의했다고 전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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