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기자
학생들은 서훈관 365일공부방에서 신입생때부터 학습계획방법을 배우며 '자기주도학습'을 몸에 익힌다.
장훈고 학생들은 정규수업을 마친 후 학교 공부방인 '서훈관'에서 자율학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 모르는 내용은 서훈관을 지키는 멘토 교사에게 질문하면 된다. 서훈관 옆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마음껏 골라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실이 준비돼 있다. 이 곳 역시 담당교사가 배치돼 있어 학생들은 강의 내용 중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장훈고는 교사 수업실명제도 실시하고 있다. 교사가 '내가 맡은 아이는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제도다. 뒤처진 학생들은 방과 후나 방학 중에 보충수업을 통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관리한다. 이외에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장훈고는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학생들에게 '학습계획 방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스스로 '한 시간 학습계획', '두 시간 학습계획', '반나절 학습계획' 등을 세워나가면서 오래 앉아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박은희 기자 lomore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