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상주보 누수 확인 '안전 이상 없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토해양부의 요청으로 4대강 살리기 제33공구 상주보 고정보구간에 발생한 누수현상을 파악했으나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상주보 누수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5일간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이를 통해 공단은 고정보 하류측 시공이음부에 물이 비치는 정도가 경미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장기적인 내구성 확보차원에서 차수방안을 제시했다. 상주보와 같은 중력식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콘크리트를 한꺼번에 타설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수직 및 수평방향에 시공이음부가 생긴다. 이같은 시공 이음부를 경계로 콘크리트 구조물은 타설 시차로 인한 거동 특성 차이가 발생해 시공이음부가 누수에 취약하게 된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공단은 상주보에 발생하는 누수의 주요 원인도 이와 같은 사유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상주보는 지난해 9월 개정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준공 후 1종시설물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댐안전관리(2006, 댐기술센터)'에 따르면 일본도 중력식 콘크리트의 댐의 수직이음 및 수평이음을 통한 누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누수가 구조물의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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