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수분, 피부 건조 막으려면?

[이성은 원장의 피부@트위터] 겨울철 피부 건조증 예방과 관리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자연 속의 나무가 낙엽이 생기고 표면이 말라 가듯이 사람도 추운 계절이 오면 피부에 변화가 온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피부건조증인데, 이것은 겨울에 피지 발생량이 줄고 피부표면의 보습인자가 약해지면서 건조한 주변에 수분을 빼앗기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안과에서 흔히 보는 안구건조증처럼 피부건조증도 단지 피부 표면에 수분이 없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수분 층 위로 보습성분이 코팅하듯 덮여야 수분의 증발을 막을 수 있는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보습인자를 유지하는 것에 관해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첫째로 피부에 존재하는 보습인자를 뺏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보습인자는 주로 샤워나 세안, 세수 등의 과정에서 비누나 세정제를 통해 씻겨 내려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세정제의 선택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특히 지성피부용 세정제는 이런 증상을 심화시키므로 주의를 요한다. (건조증이 심한 분들 중에는 세정제를 안쓰거나 며칠에 한번씩 쓰며 물샤워 위주로 하시는 분들도 있다.)또한 세정제 중에서는 보습성분이 보조적으로 들어가 있는 건성피부용 세정제도 있어서 이런 것을 활용하면 더 도움이 된다.둘 째로 약해지고 부족한 보습인자를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소위 '보습제'가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제품들인데, 포함된 보습 성분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에는 차이가 꽤 있다. 성상, 즉 성질과 형태로는 오일, 로션, 크림 등이 있는데 발라서 여드름 등의 2차적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자주 덧발라줘서 보습막을 계속 만들어주는 게 좋다.특히 이런 보습제 중에서 아토피용 보습제는 피부를 진정하는 성분을 포함하며 유화제나 합성보존제의 함유량을 적게 만든 제품들로 대부분 ‘세라마이드’ 라는 고급보습인자를 함유하고 있는데, 꼭 아토피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조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이 외에도 간혹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의원을 찾아 진료와 투약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 겨울엔 보습인자의 유지와 보충을 통해 피부 건조증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보자.[칼럼] 카리스 클리닉 이성은 원장()<ⓒ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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