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미FTA 농축산피해 얼마?..연평균 '2400억'

내년 피해 농가에 총 1514억원 지원키로..국비 매칭사업 지속추진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타격이 예상되는 경기도내 농축산분야에 내년 한해 동안 총 151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 관련예산 1296억 원보다 218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는 우선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30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액 120억 원보다 180억 원이 늘었다. 또 ▲조사료 확충(50억 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136억 원) ▲가축질병근절대책 추진(120억 원) 등 총 21개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아울러 내년 신규사업으로 ▲돼지소모성질환지원(2억 원) ▲영농기계화 및 시설원예 현대화지원(28억 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에는 경기도 자체 추진사업 예산으로 451억 원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축산경영개선 생산성향상 10개 사업과 우수축산물 유통개선 4개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추진과 배, 막걸리 등 우수 농산품 해외 마케팅 강화 등 6개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경기도는 FTA와 관련해서 농업과 융·복합과학화 추진 등 기술개발이나 연구사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한미FTA에 따른 경기도내 농축산분야 피해 규모(20년간)가 해마다 쇠고기 등 22개 품목에서 최소 1504억 원에서 최대 24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한미 FTA 통과로 도내 농축산 농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응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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